3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체국 펀드판매 개시 행사에서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왼쪽)이 배우 황정민에게 퓨처로봇을 활용한 투자성향분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체국 펀드판매 개시 행사에서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왼쪽)이 배우 황정민에게 퓨처로봇을 활용한 투자성향분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정사업본부가 3일 전국 222개 총괄우체국에서 펀드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 상품은 공모펀드 중 원금손실 위험도가 낮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 주식 비중이 30% 이하인 채권혼합형펀드 상품 중 13개 상품이다.

우본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농어촌 등 금융 소외지역에 투자 접점을 제공하고 서민 자산 형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펀드 수수료 인하 등 펀드판매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용돈배달서비스, 우체국 금융 수수료 면제에 이어 우체국이 펀드까지 판매함으로써 국영금융으로서 서민 금융 실현과 착한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우체국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민간 수준 이상의 고객보호 의무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확립과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펀드판매 개시를 축하하기 위해 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체국 금융모델 배우 황정민씨와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펀드의 운용사 대표들을 초대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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