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원장 임영진)이 다음달 후마니타스암병원을 개원한다.

2016년 9월 착공한 지 2년 만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200병상)로 경희의료원 왼쪽에 들어선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의대·한방·치과병원의 협진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암병원을 표방한다. 암병원 외래진료실에 암 환자 전용 한의학·치의학 치료 공간을 마련한다.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도 강화한다. 산하 정밀의학연구소에서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각 환자의 암 유전자를 고려해 치료한다. 영국의 로열마스덴병원과 화상 협진, 암 공동 연구, 면역항암제 연구를 시행한다.

암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는 검사를 제외한 모든 의료 서비스를 1층 신규환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환자는 전담 코디네이터의 관리를 받아 암, 양방, 치과 진료를 암병원 안에서 받을 수 있다. 첫 방문 후 1주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 환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