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세취업박람회'가 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6일까지 계속된다. / 사진=연세대 제공
'2018 연세취업박람회'가 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6일까지 계속된다. /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백양누리에서 ‘2018 연세취업박람회’를 연다.

연세대 학생복지처 장학취업팀 주최,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CJ 포스코 KT 롯데그룹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한 200여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의 취업전략 특강도 진행한다.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이 기업 인사담당자, 직무전문가들이 직접 제공하는 기업 소개와 상담을 통해 실질적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직무 역량 △글로벌 역량 △신입사원으로서의 열정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귀띔했다. 신입사원 상당수가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직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현상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이들 요소를 특히 눈여겨본다는 뜻이다.

취업박람회 첫날인 4일 박람회장을 찾은 연세대 4학년 김경희씨는 “채용 규모나 모집 분야를 두루뭉술하게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오늘 상담을 받고 어떻게 입사 지원할지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영업 직무에 관심 있다는 같은 대학 4학년 김수연씨도 “여러 기업의 영업부서 현직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 실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대학원생 허민재씨는 “전공 석·박사 과정을 기반으로 택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현직자들의 전공 배경, 근무 조건이나 환경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줘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람회는 연세대 학생뿐 아니라 인근 지역 취준생들에게도 열려있다. 박람회 참여 기업이 최대 규모라 사흘간 참여 인원도 예년의 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취업박람회를 기획한 연세대 장학취업팀 김승현 차장은 “대학생과 취준생들이 올 하반기 기업들의 구체적 채용전략을 파악해 실질적 대응방안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폭넓고 다양한 기업을 소개하고 정확한 구직정보를 제공받는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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