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공장 전경
비피도 공장 전경
비피도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서는 첫번째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비피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아,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자격을 얻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기술성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단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 이상으로 받아야 한다.

균주를 분리 및 동정하고 제품화하는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기술인 '비피도 익스프레스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 비피더스 기반 유전자 발현 플랫폼 'BIFIDO-DDS',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기술은 비피도만이 보유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비피도는 강원도 홍천에 3만5000L 규모의 배양기와 전문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정부 과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관절염센터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비피더스균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비피도 관계자는 "비피도는 독보적인 미생물 연구 기술로 기술성평가를 마친 1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 됐다"며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