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알기 쉬운 공익법인회계기준 매뉴얼북' 발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KB국민은행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실천사업으로 '공익법인회계기준' 실무자용 매뉴얼을 개발해 공익법인 임직원 대상 회계·세무 교육을 진행해 왔다.

'알기 쉬운 공익법인회계기준 매뉴얼북'은 공익법인 회계기준 적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규모 공익법인 실무자 눈높이에 맞춰, 개념과 사례중심으로 알기 쉽게 서술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발간식에는 공동 기획한 허인 KB국민은행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및 대표 집필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해,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통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매뉴얼북이 회계투명성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자들이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는 나눔문화 활성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비영리기관 및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들을 위한 알기 쉬운 실무형 회계가이드 교재를 발간해 전국 4000여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배포했다. 작년에도 비영리기관 회계투명성 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공익법인 회계투명성 강화와 건전한 기부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