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vs 비호감] 도경수, 설현·혜리 이어 사극 도전장…남지현 '천군만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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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로맨스 사극 새 지평 연다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이을 청춘 로맨스 사극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와 배우 남지현이 호흡하는 tvN ‘백일의 낭군님’의 이야기다.
‘백일의 낭군님’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세자와 한 많은 노처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의 혼인을 소재로 내세운 로맨스 사극이다.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와 원녀 홍심(남지현)의 혼인담은 궁중 로맨스가 아닌 작은 마을 내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로 담는다.
이 작품은 기존 로맨스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드라마, 코믹 등 장르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억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세자 이율과 최고령 원녀 홍심의 비밀 혼례는 코믹하게, 송주현 신혼부부의 혼인 생활은 달달하고 애틋하게, 기억을 찾은 율이 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은 쫀쫀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남지현과 도경수의 로맨스와 권력을 둘러싼 궐내 암투까지 균형 있게 선보인다.
◆ 설현, 혜리 이어 사극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수 최근 ‘안시성’ 설현, ‘물괴’ 혜리 등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들이 연이어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엑소 멤버 디오, 본명 도경수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 영화 ‘순정’, ‘형’,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 성장을 해왔다.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타이틀 롤을 맡은 첫 드라마가 됐다.
도경수는 이 드라마에서 왕세자 이율과 원득을 연기하며 최고령 원녀 홍심 역의 남지현과 호흡을 맞춘다. 캐릭터와 대본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한 그는 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으로 처음으로 드라마를 하게 됐다. 생각한 것보다 힘든 점이 많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부담감을 떨치고 재밌게 촬영하게 됐다. 엑소 멤버들은, '으쌰으쌰'하며 응원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세자 이율과 기억을 잃은 원득, 1인 2역 연기를 하게 된 도경수는 "캐릭터가 다르지만 결국 같은 인물이다. 원득을 연기할 때 율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궁에 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쓰남'(아무 쓸모도 없는 남자)라는 설정에 대해 "율 왕세자의 모습으로 마을에 내려가서 나이 많은 분들에게 명령하고 하니, 동네 주민들이 쓸데 없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사극이라서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투, 갓, 한복을 입는 거여서 조금 덥긴 했다. 첫 경험이라 새로웠다. 연기적 부분은 억양, 행동이 어려웠다.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를 나누며 편해졌다"고 전했다.
사극 의상 특성상 화장실 가기 어렵지 않냐는 MC 박슬기의 질문에 "요즘은 한복바지에 지퍼가 달려있어 편하게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녀 홍심으로 도경수와 부부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도경수의 작품을 많이 봤다. 실제로 어떻게 연기하는지 궁금했다. 현장 리허설에서 얘기도 많이 하고, 대사를 맞춰보며 촬영했다. 실제 캐릭터의 케미가 잘 살지 않았나 생각된다. 웃음이 많은 현장이라 즐기면서 찍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붙었다 하면 대박…新 케미여왕 남지현
남지현은 그동안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쇼핑왕 루이’ 서인국,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등 또래 남성 배우들과 로맨스, 멜로 연기에서 발군의 ‘케미력’을 발휘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도경수와 원치 않은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풋풋함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심 캐릭터에 대해 “씩씩하고 당차고 강인하다. 한없이 약해지기도 하고, 다채로운 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쇼핑왕 루이’와 유사한 설정이라는 지적에 대해 남지현은 “대본을 읽으며 그렇게 생각되긴 했다. 감독께도 여쭤보기도 했다. 디테일하게 다시 읽어보니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 시대적 상황이 다른 것이 많은 것을 바꿔놓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 설정이 비슷하지만 ‘쇼핑왕 루이’와는 캐릭터가 전혀 다를 것”이라며 “그전에 사극을 촬영할 때 겨울이었는데, 여름에 해본게 처음이라 화면과 분위기가 확 달라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경수는 "현장에서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남지현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제가 나이가 조금 많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배려도 많이 해줘서 연기할 때 편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는 처음이었다"고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조성하부터 조한철까지, 시선 강탈 신스틸러 총출동
‘백일의 낭군님’은 탄탄한 연기파 라인업을 구축해 연기력과 무게감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배우들이 로맨스의 재미와 사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구해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성하는 이 드라마에서 조선 최고 권력 실세 1위 좌의정 김차언 역을 연기한다. 범접이 불가한 아우라와 분위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조성하 "저는 원래 코미디를 좋아한다. 생활도 허당에다 장난치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진지한 거와는 좀 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캐릭터 구성 등 재밌는 게 더 많지만, 남지현과 도경수가 하는 로코가 너무 재밌다. 이 작품은 내가 할 일이 없어도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고 재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조성하는 "’구해줘’가 워낙 임팩트 있었기에 악역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제 악역은 시작이다. 악역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좀 숟가락 좀 얹을 수 있는 악역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다"고 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돈꽃', '다시 만난 세계' 등으로 데뷔한 한소희는 신선한 마스크로 눈길을 사로잡는 라이징스타다. 이 작품에서 빼어난 미색을 지녔지만 외로운 세자빈 김소혜로 변신한다.
한소희는 조성하에 대해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딸로 주는 매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극이라 부담을 느낀 것은 사실인데 세자빈이란 신분을 가진 20대 초반의 여자이다. 사극보다는 소혜의 인생과 성격에 대해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투깝스', '미치겠다 너 땜에!'를 통해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받은 김선호는 이 작품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연기한다.
김선호는 "남지현은 너무 잘해서 놀랐다. 도경수랑 특히 (연기적으로) 많이 붙는다"고 촬영 현장에 대해 전했다. 그는 "도경수와 서로 웃느라 촬영을 못한다. 대사 칠 때마다 생각이 비슷하더라. 둘이 상상하면서 웃는다. 한신이 되게 길었지만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한 조한철은 “영화에선 도경수와 만난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하게 됐다”며 “배우들은 딱 맞춰보고 신에 들어가면 느낌이 온다. 이 친구의 내공, 작품,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가 말이다. 첫 신을 찍는데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백일의 낭군님’은 정통 사극의 비장미와 트렌디한 감각의 유머, 코믹 요소들이 혼합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면 각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종재 감독은 ‘백일의 낭군님’ 라인업에 대해 ‘꿈의 캐스팅’이라면서 “어마어마하게 큰 스케일보다는 연기자들의 연기에 빠져 웃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애틋한 멜로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백일의 낭군님’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세자와 한 많은 노처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의 혼인을 소재로 내세운 로맨스 사극이다.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와 원녀 홍심(남지현)의 혼인담은 궁중 로맨스가 아닌 작은 마을 내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로 담는다.
이 작품은 기존 로맨스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드라마, 코믹 등 장르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억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세자 이율과 최고령 원녀 홍심의 비밀 혼례는 코믹하게, 송주현 신혼부부의 혼인 생활은 달달하고 애틋하게, 기억을 찾은 율이 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은 쫀쫀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남지현과 도경수의 로맨스와 권력을 둘러싼 궐내 암투까지 균형 있게 선보인다.
◆ 설현, 혜리 이어 사극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수 최근 ‘안시성’ 설현, ‘물괴’ 혜리 등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들이 연이어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엑소 멤버 디오, 본명 도경수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 영화 ‘순정’, ‘형’,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 성장을 해왔다.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타이틀 롤을 맡은 첫 드라마가 됐다.
도경수는 이 드라마에서 왕세자 이율과 원득을 연기하며 최고령 원녀 홍심 역의 남지현과 호흡을 맞춘다. 캐릭터와 대본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한 그는 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으로 처음으로 드라마를 하게 됐다. 생각한 것보다 힘든 점이 많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부담감을 떨치고 재밌게 촬영하게 됐다. 엑소 멤버들은, '으쌰으쌰'하며 응원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세자 이율과 기억을 잃은 원득, 1인 2역 연기를 하게 된 도경수는 "캐릭터가 다르지만 결국 같은 인물이다. 원득을 연기할 때 율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궁에 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쓰남'(아무 쓸모도 없는 남자)라는 설정에 대해 "율 왕세자의 모습으로 마을에 내려가서 나이 많은 분들에게 명령하고 하니, 동네 주민들이 쓸데 없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사극이라서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투, 갓, 한복을 입는 거여서 조금 덥긴 했다. 첫 경험이라 새로웠다. 연기적 부분은 억양, 행동이 어려웠다.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를 나누며 편해졌다"고 전했다.
사극 의상 특성상 화장실 가기 어렵지 않냐는 MC 박슬기의 질문에 "요즘은 한복바지에 지퍼가 달려있어 편하게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녀 홍심으로 도경수와 부부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도경수의 작품을 많이 봤다. 실제로 어떻게 연기하는지 궁금했다. 현장 리허설에서 얘기도 많이 하고, 대사를 맞춰보며 촬영했다. 실제 캐릭터의 케미가 잘 살지 않았나 생각된다. 웃음이 많은 현장이라 즐기면서 찍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붙었다 하면 대박…新 케미여왕 남지현
남지현은 그동안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쇼핑왕 루이’ 서인국,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등 또래 남성 배우들과 로맨스, 멜로 연기에서 발군의 ‘케미력’을 발휘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도경수와 원치 않은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풋풋함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심 캐릭터에 대해 “씩씩하고 당차고 강인하다. 한없이 약해지기도 하고, 다채로운 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쇼핑왕 루이’와 유사한 설정이라는 지적에 대해 남지현은 “대본을 읽으며 그렇게 생각되긴 했다. 감독께도 여쭤보기도 했다. 디테일하게 다시 읽어보니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 시대적 상황이 다른 것이 많은 것을 바꿔놓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 설정이 비슷하지만 ‘쇼핑왕 루이’와는 캐릭터가 전혀 다를 것”이라며 “그전에 사극을 촬영할 때 겨울이었는데, 여름에 해본게 처음이라 화면과 분위기가 확 달라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경수는 "현장에서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남지현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제가 나이가 조금 많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배려도 많이 해줘서 연기할 때 편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는 처음이었다"고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조성하부터 조한철까지, 시선 강탈 신스틸러 총출동
‘백일의 낭군님’은 탄탄한 연기파 라인업을 구축해 연기력과 무게감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배우들이 로맨스의 재미와 사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구해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성하는 이 드라마에서 조선 최고 권력 실세 1위 좌의정 김차언 역을 연기한다. 범접이 불가한 아우라와 분위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조성하 "저는 원래 코미디를 좋아한다. 생활도 허당에다 장난치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진지한 거와는 좀 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캐릭터 구성 등 재밌는 게 더 많지만, 남지현과 도경수가 하는 로코가 너무 재밌다. 이 작품은 내가 할 일이 없어도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고 재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조성하는 "’구해줘’가 워낙 임팩트 있었기에 악역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제 악역은 시작이다. 악역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좀 숟가락 좀 얹을 수 있는 악역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다"고 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돈꽃', '다시 만난 세계' 등으로 데뷔한 한소희는 신선한 마스크로 눈길을 사로잡는 라이징스타다. 이 작품에서 빼어난 미색을 지녔지만 외로운 세자빈 김소혜로 변신한다.
한소희는 조성하에 대해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딸로 주는 매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극이라 부담을 느낀 것은 사실인데 세자빈이란 신분을 가진 20대 초반의 여자이다. 사극보다는 소혜의 인생과 성격에 대해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투깝스', '미치겠다 너 땜에!'를 통해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받은 김선호는 이 작품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연기한다.
김선호는 "남지현은 너무 잘해서 놀랐다. 도경수랑 특히 (연기적으로) 많이 붙는다"고 촬영 현장에 대해 전했다. 그는 "도경수와 서로 웃느라 촬영을 못한다. 대사 칠 때마다 생각이 비슷하더라. 둘이 상상하면서 웃는다. 한신이 되게 길었지만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한 조한철은 “영화에선 도경수와 만난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하게 됐다”며 “배우들은 딱 맞춰보고 신에 들어가면 느낌이 온다. 이 친구의 내공, 작품,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가 말이다. 첫 신을 찍는데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백일의 낭군님’은 정통 사극의 비장미와 트렌디한 감각의 유머, 코믹 요소들이 혼합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면 각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종재 감독은 ‘백일의 낭군님’ 라인업에 대해 ‘꿈의 캐스팅’이라면서 “어마어마하게 큰 스케일보다는 연기자들의 연기에 빠져 웃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애틋한 멜로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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