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해외 사업장 현지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롯데 우수 현지인 매니저 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롯데 해외법인에서 근무중인 현지 직원의 소속감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중국 등 11개국에 나가 있는 14개 계열사 직원 3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7일까지 롯데 사업현황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교육받는다. 또 롯데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현지 사업장으로 돌아가 다른 직원들에게도 이를 전파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를 예정이다.

롯데는 글로벌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현지 우수인재 육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롯데인재개발원 주도로 매년 현지인 리더를 뽑고 이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상무는 “다양한 국가의 해외 매니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