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맘' 윌리엄스, US오픈 테니스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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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스티븐스는 8강에서 탈락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가 1960년부터 1973년까지 달성한 24회다.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트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윌리엄스가 이미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가 11번이 전부다.
1968년 이후 오픈 시대만 따져서는 윌리엄스가 23회 우승,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2회 순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2-4까지 뒤지다 내리 4게임을 따내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줄달음치며 승기를 굳혔다.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윌리엄스는 올해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다.
세바스토바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3위·미국)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라트비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여자단식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와 세바스토바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한편 이날 8강전 결과로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단식 상위 13번 시드까지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현재 여자단식 대진표에 살아남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14위·미국)다.
올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은 치열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7월 윔블던에서도 상위 10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한 명도 8강에 들지 못했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37세 윌리엄스가 지난해 출산 후 복귀하면서 기량이 다소 떨어졌고, 그 뒤를 이을 확실한 강자가 나타나지 못한 결과다.
2016년에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가 호주오픈과 US오픈 등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따낸 이후 2017년과 2018년에는 메이저 우승자가 대회마다 바뀌었다.
올해도 앞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 케르버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탈락, 새로운 메이저 우승자가 나오는 것이 확정됐다. 남자단식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가 존 이스너(11위·미국)를 3-1(6-7<5-7> 6-3 7-6<7-4> 6-2)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델 포트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준결승을 치른다.
나달은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을 상대로 현지 시간 새벽 2시가 넘을 때까지 4시간 48분 대접전을 치러 3-2(0-6 6-4 7-5 6-7<4-7> 7-6<7-5>)로 이겼다.
나달과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11승 5패로 앞서 있다.
둘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도 만나 나달이 3-1(4-6 6-0 6-3 6-2)로 승리한 바 있다.
올해도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8강에서 맞대결을 벌여 모두 나달이 승리, 델 포트로 입장에서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연합뉴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가 1960년부터 1973년까지 달성한 24회다.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트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윌리엄스가 이미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가 11번이 전부다.
1968년 이후 오픈 시대만 따져서는 윌리엄스가 23회 우승,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22회 순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2-4까지 뒤지다 내리 4게임을 따내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줄달음치며 승기를 굳혔다.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윌리엄스는 올해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윌리엄스의 4강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다.
세바스토바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3위·미국)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라트비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여자단식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와 세바스토바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한편 이날 8강전 결과로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단식 상위 13번 시드까지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현재 여자단식 대진표에 살아남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14위·미국)다.
올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은 치열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7월 윔블던에서도 상위 10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한 명도 8강에 들지 못했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37세 윌리엄스가 지난해 출산 후 복귀하면서 기량이 다소 떨어졌고, 그 뒤를 이을 확실한 강자가 나타나지 못한 결과다.
2016년에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가 호주오픈과 US오픈 등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따낸 이후 2017년과 2018년에는 메이저 우승자가 대회마다 바뀌었다.
올해도 앞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 케르버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탈락, 새로운 메이저 우승자가 나오는 것이 확정됐다. 남자단식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가 존 이스너(11위·미국)를 3-1(6-7<5-7> 6-3 7-6<7-4> 6-2)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델 포트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준결승을 치른다.
나달은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을 상대로 현지 시간 새벽 2시가 넘을 때까지 4시간 48분 대접전을 치러 3-2(0-6 6-4 7-5 6-7<4-7> 7-6<7-5>)로 이겼다.
나달과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11승 5패로 앞서 있다.
둘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도 만나 나달이 3-1(4-6 6-0 6-3 6-2)로 승리한 바 있다.
올해도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8강에서 맞대결을 벌여 모두 나달이 승리, 델 포트로 입장에서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