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5일 비대면 채널 전용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B Star 정기예금은 인터넷뱅킹 또는 KB스타뱅킹앱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개월에서 36개월까지 월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KB Star 정기예금은 신규가입 시 자동 해지와 자동 재예치(원금, 원금+이자)중 고객이 원하는 만기 해지방법을 설정해 최장 10년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정기예금의 만기경과 후 이자율은 계약기간 중 약정이자율에 비해 낮기 때문에 자동 재예치를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재예치 시점에 원금, 이자, 금리 등 자세한 내용을 알림 메시지로 받을 수 있어 고객편의성이 확대됐다.

또 계약기간 중 급히 자금이 필요하다면 중도해지를 하지 않고 분할인출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금액만큼 인출할 수 있다. 중도해지 시 약정 이자율보다 훨씬 낮은 중도해지이율을 적용 받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분할인출 할 경우에는 인출 원금을 제외한 정기예금 잔액에 대해서 약정 금리가 적용되는 혜택이 있다.

이 상품은 복잡한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과감히 없애고,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소액이라도 모두 동일한 금리를 계약기간별로 제공받는 단순한 금리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에게 적용되는 이율은 시장금리 등을 반영해 매주 월요일 변경 고시될 예정이며, 신규 시점의 이율은 만기일까지 유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정기예금 만기도래 계좌를 분석한 결과 만기일 이전 중도해지 또는 만기일 경과 후 해지하는 비중이 높아 고객의 자금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비대면 채널 금융거래 특성을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