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피해, 간사이 공항 폐쇄…한국인 50여명 고립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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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하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간사이 국제공항에 고립된 한국 승객이 이날 선박을 이용해 고베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태규 총영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후 현지 항공사로의 확인과 관광객의 총영사관 문의 내용 등을 종합한 결과 50여 명이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간사이공항에선 공항 이용객을 인근 고베(神戶)공항으로 수송하고자 이날 아침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속선 운항을 시작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교민이나 관광객 등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 총영사는 "간사이공항 재개 시기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간사이공항 활주로 2곳 가운데 한 활주로에 바닷물이 차올라 공항이 물에 잠겼다. 태풍에 만조 시간까지 겹치면서 해발 5m 높이의 활주로도 속수무책 상태에 놓였다.
또 바다 위 섬에 있는 간사이공항과 오사카 내륙을 잇는 다리에 강풍에 떠밀려온 유조선이 부딪히면서 공항 내 승객이 그대로 고립됐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사이공항 결항 상태와 고속 운행상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오태규 총영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후 현지 항공사로의 확인과 관광객의 총영사관 문의 내용 등을 종합한 결과 50여 명이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간사이공항에선 공항 이용객을 인근 고베(神戶)공항으로 수송하고자 이날 아침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속선 운항을 시작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교민이나 관광객 등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 총영사는 "간사이공항 재개 시기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간사이공항 활주로 2곳 가운데 한 활주로에 바닷물이 차올라 공항이 물에 잠겼다. 태풍에 만조 시간까지 겹치면서 해발 5m 높이의 활주로도 속수무책 상태에 놓였다.
또 바다 위 섬에 있는 간사이공항과 오사카 내륙을 잇는 다리에 강풍에 떠밀려온 유조선이 부딪히면서 공항 내 승객이 그대로 고립됐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사이공항 결항 상태와 고속 운행상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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