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신흥국 위기설 속…코스피, 2300선 아래로 '털썩'
무역분쟁 우려와 신흥국 금융불안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5포인트(1.03%) 내린 2291.77을 기록했다. 지수는 231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2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리스크 부각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84억원과 85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247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4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 은행 철강금속 업종 1% 이상 내렸다.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2.20%와 1.48% 하락했다. 현대차 SK텔레콤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떨어졌다. 7.27포인트(0.88%) 내린 820.0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과 687억원 순매도했다.개인은 92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0원 오른 112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