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이동 거리에 따라 교통요금을 깎아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세종시에 이어 울산시, 전북 전주시에도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본격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울산시와 전주시에서 오는 10~12월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달 6~20일 울산·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500명씩 체험단을 모집한 뒤 체험단 활동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그 이동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정기권 카드는 교통비 정액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는 데다 마일리지를 통해 최대 20%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