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케임브리지 AI센터 가다③] 케임브리지는 제2의 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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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단지에 명문대학까지
대표적인 대학도시, 젊은층 비율 높아
첨단 과학기술단지에 3500개 기업 입주
종사자 5만명 생명공학·IT산업 연구
"전통적으로 기초수학·자연과학 유명한 곳"
대표적인 대학도시, 젊은층 비율 높아
첨단 과학기술단지에 3500개 기업 입주
종사자 5만명 생명공학·IT산업 연구
"전통적으로 기초수학·자연과학 유명한 곳"

지난해 말 영국(케임브리지), 캐나다(토론토), 러시아(모스크바) 등에 3개의 AI 연구센터가 만들어졌는데, 해외 AI센터들의 연구분야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모스크바 AI센터는 러시아의 수학, 물리학 등 기초·원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AI 연구를 주도할 방침이다. 향후 AI 전문가인 드리트리 베트로프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교수, 빅토르 렘피츠키 스콜테크 교수 등을 리더로 AI 알고리즘 연구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케임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케임브리지 연구소장을 역임한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가 센터장을 맡고,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마야 팬틱 임페리얼 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감정인식 기반 AI 선행 연구 수행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는 영국의 수도인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학도시인 만큼 학생들의 비중이 높다. 전체 인구 16만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케임브리지가 영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를 대표하는 첨단 과학기술단지인 사이언스파크와 명문 대학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사이언스파크에는 3500개 기업과 5만명의 종사자들이 생명공학과 IT산업을 연구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유럽을 총괄하는 AI센터를 영국 케임브리지에 만든 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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