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몽블랑 '몸살'… "일일 입산자 인원 214명으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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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등산객이 몰려 몸살을 앓는 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해발 4,810m)의 일일 입산자 수가 내년부터 214명으로 제한된다.
프랑스 산악경찰대와 등산연맹, 산악가이드협회는 몽블랑 인기 등반로가 있는 생 제르베 지역 등과 협의한 끝에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 등 예방을 위해 입산자 수 제한을 포함한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최근 고지대의 기온 상승에 따른 낙석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올해 여름에도 정상 정복의 꿈을 품은 등산객이 매일 300명 이상 몽블랑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장 붐비는 등반로인 '로열 루트'에서 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최소한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등산을 우습게 여기는 아마추어들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산을 오른다든지, 등반 에티켓을 무시해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최근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다.
심지어 모든 등산객이 풍경을 관람하는 정상에 버젓이 텐트를 치는 몰지각한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장 마르크 페이엑스 생 제르베 시장이 전했다.
또 주요 등반로를 선점하기 위해 다툼이 벌어지는가 하면 가짜 등반 가이드까지 등장해 관광객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엑스 시장은 인명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규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설원 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프랑스 산악경찰대와 등산연맹, 산악가이드협회는 몽블랑 인기 등반로가 있는 생 제르베 지역 등과 협의한 끝에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 등 예방을 위해 입산자 수 제한을 포함한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최근 고지대의 기온 상승에 따른 낙석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올해 여름에도 정상 정복의 꿈을 품은 등산객이 매일 300명 이상 몽블랑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장 붐비는 등반로인 '로열 루트'에서 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최소한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등산을 우습게 여기는 아마추어들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산을 오른다든지, 등반 에티켓을 무시해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최근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다.
심지어 모든 등산객이 풍경을 관람하는 정상에 버젓이 텐트를 치는 몰지각한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장 마르크 페이엑스 생 제르베 시장이 전했다.
또 주요 등반로를 선점하기 위해 다툼이 벌어지는가 하면 가짜 등반 가이드까지 등장해 관광객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엑스 시장은 인명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규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설원 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