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서 버스 대절해서 왔어요.”

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항공사 취업준비생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한서대, 대경대 학생들도 버스를 빌려 단체로 행사장을 찾았다.

7일까지 열리는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 37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직무별 채용상담 △현장면접 등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인천은 우수 면접자에게 서류전형 가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항공업계 채용도 본격화됐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10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일반 종합직 200명을 뽑는 공고를 내고 채용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일반직 이외 객실·운항승무원 250명과 정비 및 현장인력 1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 하반기에만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27일까지 160명의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한다. 이스타항공도 다음달 9일까지 43명을 뽑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