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설립된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피부와 뼈, 연골 등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메가덤은 외과에서 화상과 외상, 유방재건 및 암 수술 후 조직수복 등에 사용된다. 각종 수술 후의 유착방지재로도 사용되며,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된다.

엘앤씨바이오가 지난해 출시한 인체조직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재 메가DBM은 세계 골이식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의료기기 외에도 피부조직 재생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씨바이오의 공모희망가는 1만8000~2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80억~200억원이다.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23~24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