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자체와 수소차 협력…부산시 내년 보조금 200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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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부산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MOU 체결
광주에 이어 부산에 수소인프라 구축 나서
광주에 이어 부산에 수소인프라 구축 나서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왼쪽)이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1809/01.17710770.1.jpg)
현대차와 부산광역시는 7일 부산시청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으로 올 연말까지 부산시에 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하며, 부산시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 확대 편성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차량 구매 보조금 지원을 200대 규모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1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차 넥쏘는 현재 정부 보조금 2250만원,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지원 받으면 싼타페와 비슷한 3000만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를 달릴 수 있지만 아직 충전소가 부족한 단점이 있다.
앞서 현대차는 광주시와 수소차 협력을 통해 지난해 40여대 차량을 보급했으며 올해 시는 150여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내년까지 충전소 7기, 2022년까지 14기 이상 설치하고 5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