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 사임…후임 한창수 IDT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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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창수 아시아나 IDT사장을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IDT 사장에는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선임됐다.
2005년 이후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친 재무기획통이다. 2015년 3월부터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옮겨 차세대 IT운영 시스템 도입에 주력해왔다. 그는 그룹내 손꼽히는 재무, 기획 전문가로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임 아시아나IDT 박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에 입사한 이래 그룹 전략경영본부 및 금호타이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및 그룹 4차산업사회 테스크포스(TF)를 총괄해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중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임한 김수천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에 1988년 입사후 2008년 에어부산 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약 5년간 아시아나항공 사장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기내식 대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임기만료 1년을 앞두고 입사 30년 만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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