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단계 판매로 유명한 암웨이의 공동 설립자인 리처드 디보스가 6일(현지시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암웨이 설립자 리처드 디보스 별세
디보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교육부 장관인 벳시 디보스의 시아버지이자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경제 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디보스 일가의 재산은 55억달러에 이른다.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줄곧 수입의 10%를 자선단체 등에 기부했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출신인 그는 1959년 친구 제이 밴 앤델과 단돈 49달러로 건강보조식품 뉴트리라이트 방문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아메리칸 웨이’를 줄여 암웨이로 이름지은 이 회사는 독특한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