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특수학교 설립, 정치 흥정 대상 아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육위원회 의원들 "조건 붙이지 말고 조속히 추진하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13명은 7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교 설립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성태 의원은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말고 특수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서진학교 설립은 법적, 행정적 절차가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며 "그럼에도 조 교육감과 김 의원은 일부 주민의 동의를 구한다는 이유로 거래를 함으로써 마치 특수학교가 거래의 대상인 혐오시설인 양 폄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 조 교육감과 김 의원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에 합의하면서 인근 학교가 통폐합되는 경우 부지를 국립한방병원 건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100만 학생의 교육복지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감이 정치인의 선심성 공약과 특수학교 설립을 동등한 가치로 두고 특수학교 설립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만든 것에 대해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터에 들어설 서진학교는 지적장애학생 140여명이 다닐 특수학교로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9월 개교한다.
/연합뉴스
의원들은 "서진학교 설립은 법적, 행정적 절차가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며 "그럼에도 조 교육감과 김 의원은 일부 주민의 동의를 구한다는 이유로 거래를 함으로써 마치 특수학교가 거래의 대상인 혐오시설인 양 폄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 조 교육감과 김 의원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에 합의하면서 인근 학교가 통폐합되는 경우 부지를 국립한방병원 건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100만 학생의 교육복지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감이 정치인의 선심성 공약과 특수학교 설립을 동등한 가치로 두고 특수학교 설립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만든 것에 대해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터에 들어설 서진학교는 지적장애학생 140여명이 다닐 특수학교로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9월 개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