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공)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10개사로 구성한 베트남수출개척단이 총 2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8일 산단공은 군산, 창원 등지의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중 자동차부품, 화장품, 전자제품 분야 업체들을 모아 이달 4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베트남에 수출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출상담액은 1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수출초보기업이거나 내수기업들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지난 5일 베트남에서 ‘한국-베트남 비즈매칭 수출상담회’(사진)를 열어 현지바이어 100여개사와 1대 1수출상담을 벌였다”며 “낙우산업 퓨어셀코리아 등이 2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베트남에 진출한 휴대폰 부품기업인 와이솔의 하노이 공장을 방문해 해외진출 노하우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의 이들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