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래트 바이티 매장에서 사키 작가(왼쪽)가 콜라주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래트 바이티 매장에서 사키 작가(왼쪽)가 콜라주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섬의 여성복 ‘래트 바이티’는 현대적 트렌드를 추구하는 젊은 감성의 여성들을 겨냥한 브랜드다.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랙티컬 룩’을 추구한다. ‘간결한’, ‘가벼운’의 의미를 가진 스웨덴어 ‘래트’를 브랜드명으로 정한 이유도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래트 바이티는 올가을 콘셉트를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움’, ‘부드러운 도시적 감성’, ‘절제된 개성미 추구’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잡았다. 이 콘셉트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 ‘사키’ 작가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래트바이티×사키’ 라인을 출시했다. 사키 작가는 종이, 패브릭,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와 타이포그래피(문자를 활용한 디자인)를 통해 독특한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콜라주(이미지에 문양을 그리고 인쇄물을 붙여 그림을 만드는 미술기법) 아티스트다.

래트바이티×사키 라인은 사키 작가가 ‘도시와 여행’을 주제로 한 콜라주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셔츠, 니트, 바지, 외투 등 총 10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전국 20개 래트바이티 백화점 매장과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한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 한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기 위해 소재와 디자인, 상품 기획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