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중앙부처와 핫라인을 구축해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 메르스환자 일상접촉자 7명 모니터링 강화
도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일상 접촉자' 7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능동 감시를 하기로 했다.

일상 접촉자는 수동 감시(문자 발송) 대상이지만 충남도는 능동 감시(매일 유선으로 확인) 기준을 적용해 2주 동안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한다.

도내 내과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메르스 증상자 내원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 거주 A(61)씨가 지난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