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중국 추가 관세 위협에 3대 지수 하락

다우존스, 인텔-보잉-캐터필러 약세에 하락

나스닥, 대형 기술주 약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

애플, 미국 대중국 관세 시 제품 판매 부정적 전망

머스크, 팟캐스트 출연해 대마초 흡연…테슬라 급락

청문회 이슈로 부진했던 페이스북, 소폭 상승 마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마이크론테크 긍정 전망

S&P500 섹터, 헬스케어 제외 10개 업종 하락

이번 주, 미중 무역충돌-기술주 조정-애플 신제품 주목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에는 신흥국 시장의 불안과 기술주 조정,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등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구체적으로 지수 통해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우지수입니다. 미국시간 7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 밀린 25,917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2,670억 달러에 대해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고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은 1.71% 떨어지면서 46.45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보잉은 0.57% 약세장을 기록했고요, 여기에 캐터필러 역시 0.18% 떨어졌습니다.

대형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체크해보겠습니다. 기술주 불안이 조금은 완화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거래에서 0.25% 하락장을 연출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 나타낸건데요, 특징적인 종목들 확인해 보시죠. 먼저 애플입니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시,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 애플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애플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냈는데요, 장중 내내 상승하다가 막판 발표가 나온 이후 221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다만 12일에 새로운 아이폰 3개 기종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주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다른 FANG 종목 중 하나인 아마존도 약세 흐름 나타냈는데요, 0.32% 하락했습니다. 한편 지난 달 테슬라의 상장폐지 계획을 발표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일론 머스크 CEO가 이번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마초를 피워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식은 오전 증시에서 9%나 폭락했는데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6.3% 급락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주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페이스북은 금요일 장에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0.31% 상승 탄력 받으면서 163달러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이어서 반도체 업종도 살펴보시면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주요 은행들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그동안의 급락세를 딛고 불안감을 다소 안정시켰는데요, 마이크론은 0.47% 오름세를 연출했습니다. 지난 한주 동안에는 무려 15% 가까이 급락장을 보였다는 점 함께 짚어드립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파란불을 켰는데요,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모두 하락하면서 섹터별 흐름도 좋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충돌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기술주 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앞서 말씀 드린대로 애플의 신제품 출시 기대감과 조금은 완화된 반도체 시장의 불안감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꼭 체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 보시죠. 뉴욕 유가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소폭 하락했습니다. 10월물 WTI가격은 배럴당 0.3% 빠진 67.75달러에 장 마감했습니다. 8월 21일 이후 최저가입니다. 반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0.4% 상승한 76.83달러로 거래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속에 하락했는데요, 전일대비 온스당 0.3% 밀리며 1200.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는 8월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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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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