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2280선을 하회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08%) 내린 2279.7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77.35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22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2670억 달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25,916.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22%, 0.25%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0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9억원, 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10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유통업 화학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은 1.46%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현대모비스는 1.48%나 빠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POSCO NAVER에도 모두 파란 불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0.33%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물산도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8%) 내린 818.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819.70으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0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CJ ENM은 1.99% 하락세며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은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나노스는 2.75% 강세다. 신라젠 에이치엘비 메디톡스는 1~2%대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0.37%) 오른 11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