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인자' 이상훈 의장 구속여부 내일 결정… 노조와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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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삼성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63)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구속 여부가 11일께 결정된다.
1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이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장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콘트롤타워 임원을 거쳐 2012년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을 지냈다.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인 그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삼성의 '2인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은 이 의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이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장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콘트롤타워 임원을 거쳐 2012년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을 지냈다.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인 그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삼성의 '2인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은 이 의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