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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5단지’ 아파트가 매물 품귀 속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11층) 매물이 지난 7일 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주택평형 5층은 지난 7월28일 8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일대 상암월드컵파크단지 전용 84㎡ 매물의 실거래 최고가는 지난달 초 기록한 9억원이었다. 그런데 한 달여 만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운 셈이다.

S공인 관계자는 “5단지는 매물이 아예 동났고 4단지 전용 84㎡는 10억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전세 매물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7단지에선 전용 84㎡ 전세가 6억5000만원에 나왔다.

대동종합건설이 2005년 준공한 상암월드컵파크5단지는 최고 21층, 8개동, 436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5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0%, 15%로 지어졌다. 지역난방 열병합 방식이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6단지내 상지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단지 양옆으로 상암중, 상암고가 위치했다.

상암월드컵파크5단지는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업무지구와 마주 보고 있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을 갈아탈 수 있는 DMC역까지 걸어서 26분가량 소요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