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효과'…'백일의 낭군님' tvN 월화극 첫방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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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첫 사극 주연작 '백일의 낭군님'이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첫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0%를 기록했고,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율(도경수)과 윤이서(남지현)의 과거 인연부터, 현재는 왕세자와 원녀 홍심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 두 사람의 애틋한 이야기가 그려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아전(이준혁)과 끝녀(이민지) 등의 활약은 웃음 포인트를 살렸고, 사극임에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 신조어를 적극 활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율과 이서의 운명이 안타깝다”, “영상미가 정말 아름답다”, “틈새에서 터지는 웃음, 제대로 살렸다”, “이제부터 월화는 tvN 고정”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무사 놀이를 즐겨하던 천방지축 소년 율(정지훈). 다정하고 씩씩한 소녀 이서(허정은)에게 “넌 무사놀이 할 자격이 없어. 힘없는 애들을 괴롭히는 건 팔푼이지, 무사가 아니니까”라며 혼쭐이 나자 겁을 주기 위해 이서를 백정의 집으로 불러냈다.
하지만 백정과 아무렇지 않게 겸상하고, 자신에게도 화를 내는 대신 상처를 댕기로 묶어준 이서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율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라고 묻는 이서에게 “나는 너.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혼인 약조는 이뤄지지 못한 채, 율과 이서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율의 아버지 능선군(조한철)을 용상에 앉히고 권력을 잡으려던 김차언(조성하)이 반정을 일으켰기 때문. 이서의 아버지이자 전 내금위장 윤부준(정호빈)은 김차언에 의해 죽고, 이서와 오라버니 윤석하(정준원)만 겨우 도망쳤다.
이를 목격한 율은 이서의 집을 몰락시킨 김차언이 “이 시간 이후로 세상은 전하의 것이옵니다”라며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자 충격에 휩싸였다. 반정으로 율의 어머니 역시 목숨을 잃었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안고 궁에 입성한 율에겐 왕세자의 자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반정 16년 후,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까칠한 왕세자로 장성한 율. 특히 수개월째 이어진 가뭄으로 백성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음양의 조화를 위해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와 합방을 해야 한다는 대신들의 주청이 가장 불편했다.
이에 율은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렸고, 그 명이 가장 청천벽력 같은 사람은 바로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이었다. 가난한 홍심은 아전의 혼인 타령이 계속되자 “나 혼인할 사람 있어요. 저기 강 건너 윗마을에 원득이라고”하며, 군역에 간 원득을 핑계거리로 삼았다.
한편, 궐에서는 율이 흉통으로 쓰러지자 후사를 걱정하는 대신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탕약을 마시면 오히려 흉통이 심해짐을 깨달은 율은 의관을 만나 탕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금기 식재료 단자를 누군가 일부러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자신을 독살하려는 자를 알아내기 위해 동주(도지한)와 잠행에 나섰고, 자취를 감췄던 내의녀를 찾아냈다. “네 입을 막으려는 자, 나를 죽이려는 자, 그가 누구냐”는 율의 질문에 배후를 밝히려던 내의녀는 살수의 화살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살수를 놓치고 발길을 돌린 율은 석하를 만나기 위해 한양에 온 홍심과 벚꽃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비단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단아한 홍심은 어릴 적 이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쓰개치마를 벗은 홍심의 얼굴을 보자 이서를 떠올린 율은 한발 다가섰고, 눈이 마주친 홍심은 다급하게 달아났다. 그런 홍심을 쫓아가는 율. 운명의 장난으로 헤어진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반정으로 왕세자가 된 율과 가족을 잃고 원녀가 된 홍심의 안타까운 사연에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지는 ‘백일의 낭군님’, 11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제2회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첫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0%를 기록했고,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율(도경수)과 윤이서(남지현)의 과거 인연부터, 현재는 왕세자와 원녀 홍심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 두 사람의 애틋한 이야기가 그려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아전(이준혁)과 끝녀(이민지) 등의 활약은 웃음 포인트를 살렸고, 사극임에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 신조어를 적극 활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율과 이서의 운명이 안타깝다”, “영상미가 정말 아름답다”, “틈새에서 터지는 웃음, 제대로 살렸다”, “이제부터 월화는 tvN 고정”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무사 놀이를 즐겨하던 천방지축 소년 율(정지훈). 다정하고 씩씩한 소녀 이서(허정은)에게 “넌 무사놀이 할 자격이 없어. 힘없는 애들을 괴롭히는 건 팔푼이지, 무사가 아니니까”라며 혼쭐이 나자 겁을 주기 위해 이서를 백정의 집으로 불러냈다.
하지만 백정과 아무렇지 않게 겸상하고, 자신에게도 화를 내는 대신 상처를 댕기로 묶어준 이서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율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라고 묻는 이서에게 “나는 너.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혼인 약조는 이뤄지지 못한 채, 율과 이서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율의 아버지 능선군(조한철)을 용상에 앉히고 권력을 잡으려던 김차언(조성하)이 반정을 일으켰기 때문. 이서의 아버지이자 전 내금위장 윤부준(정호빈)은 김차언에 의해 죽고, 이서와 오라버니 윤석하(정준원)만 겨우 도망쳤다.
이를 목격한 율은 이서의 집을 몰락시킨 김차언이 “이 시간 이후로 세상은 전하의 것이옵니다”라며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자 충격에 휩싸였다. 반정으로 율의 어머니 역시 목숨을 잃었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안고 궁에 입성한 율에겐 왕세자의 자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반정 16년 후,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달고 사는 까칠한 왕세자로 장성한 율. 특히 수개월째 이어진 가뭄으로 백성들의 근심이 깊어지자 음양의 조화를 위해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와 합방을 해야 한다는 대신들의 주청이 가장 불편했다.
이에 율은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렸고, 그 명이 가장 청천벽력 같은 사람은 바로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이었다. 가난한 홍심은 아전의 혼인 타령이 계속되자 “나 혼인할 사람 있어요. 저기 강 건너 윗마을에 원득이라고”하며, 군역에 간 원득을 핑계거리로 삼았다.
한편, 궐에서는 율이 흉통으로 쓰러지자 후사를 걱정하는 대신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탕약을 마시면 오히려 흉통이 심해짐을 깨달은 율은 의관을 만나 탕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금기 식재료 단자를 누군가 일부러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자신을 독살하려는 자를 알아내기 위해 동주(도지한)와 잠행에 나섰고, 자취를 감췄던 내의녀를 찾아냈다. “네 입을 막으려는 자, 나를 죽이려는 자, 그가 누구냐”는 율의 질문에 배후를 밝히려던 내의녀는 살수의 화살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살수를 놓치고 발길을 돌린 율은 석하를 만나기 위해 한양에 온 홍심과 벚꽃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비단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단아한 홍심은 어릴 적 이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쓰개치마를 벗은 홍심의 얼굴을 보자 이서를 떠올린 율은 한발 다가섰고, 눈이 마주친 홍심은 다급하게 달아났다. 그런 홍심을 쫓아가는 율. 운명의 장난으로 헤어진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반정으로 왕세자가 된 율과 가족을 잃고 원녀가 된 홍심의 안타까운 사연에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지는 ‘백일의 낭군님’, 11일 화요일 밤 9시 30분 제2회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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