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역은 일자리가 실제 만들어지는 현장"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일자리사업을 기획·주도해주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자체장에 "지역일자리사업 적극 돕겠다" 서한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최근 17개 시도지사와 226개 시·군·구청장에게 일제히 보낸 서한에서 "최근 일자리·분배 상황이 대단히 어려워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서한에서 "정부는 내년 예산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용을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일자리 예산은 올해 대비 22% 증액한 23조5천억원을 편성했고,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8조7천억원을 투입해 국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대책과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대책, 추석민생대책을 재차 언급하면서 "이런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의 관심과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주민들이 내용을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그리고 잇따라 찾아온 폭우 등으로 인한 지역 피해와 관련, 정부도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해대책비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