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테마주가 급등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과거 경험을 살펴봐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날보다 335원(7.11%) 내린 4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루 진원생명과학 오공 우정바이오 케이엠 등도 2~6%대 약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와 관련해 건강관리 종목이 먼저 움직일 것인데, 문제는 경험상 메르스 테마주의 상승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테마주의 상승기간은 최대로 잡아도 질병의 유행기인 6~8주라고 봤다. 만약 보건당국이 성공적인 격리 결과를 발표한다면, 메르스 테마주의 유행은 이보다 짧은 1~2주에 불과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