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왼쪽부터 5번째)과 사재훈 삼성증권 WM본부장(왼쪽부터 6번째)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왼쪽부터 5번째)과 사재훈 삼성증권 WM본부장(왼쪽부터 6번째)
삼성증권은 11일 경기테크노파크와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테크노파크는 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바이오 로봇 등 신성장산업 관련 130여개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산업기술단지란 설명이다. 협약식 후 양 기관의 참석자들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MOU로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유망 기업들은 삼성증권을 통해 법인의 자금관리 등은 물론 기술특례상장과 증자, 인수합병(M&A) 등 자금조달까지 망라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은 경기테크노파크 회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본사 전문가 및 외부 초청인사들을 포함한 강사진을 마련하고 산업에 대한 현장 방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사들은 또 기존에 삼성증권과 자금관리, 기업공개(IPO) 거래, 포럼 참가 등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전국 1700여개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은 기술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반면, 이를 사업화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금융솔루션에 대해서는 어려워 하는 게 현실"이라며 "삼성증권 전사의 역량을 종합한 토탈솔루션을 통해 벤처들과 동반성장 차원의 상생 우수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기업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CEO포럼' 'CFO포럼' 'Next CEO포럼' 등 고객 특성별로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산업별로도 맞춤형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금관리와 투자은행(IB) 영업이 융합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