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수퍼마켓 제공
사진=GS수퍼마켓 제공
GS수퍼마켓이 셀프 계산대를 올해 안에 50개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GS수퍼마켓은 "올 연말까지는 매출이 높은 시간대에 고객 몰림이 있는 지역과 소량 구입 객수가 높은 지역 등 여러가지 요소를 검토해 연말까지 5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GS수퍼마켓은 지난해 4월 광진화양점에 2대의 셀프 계산대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9개 점포 20여대 셀프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셀프 계산대에 대한 고객 사용량 증대로 하반기 운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GS수퍼마켓 광진화양점의 경우 셀프 계산대 설치 이후 사용 실적이 8개월 만에 약 3.3배 증가했다. 운영 초기에는 고객이 직접 일일이 계산을 하다는 것과 멤버십 적립 등 사용 방법이 어려워 사용량이 낮았으나,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빠른 계산을 원하는 고객 증가 및 셀프 계산대 이용 고객 대상 포인트 적립 행사 진행 등으로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입 초기인 작년에는 20대 53%, 30대가 36%, 40대가 4%, 50대 3%로 20~30대가 주 사용을 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8월에는 20대 42%, 30대 29%, 40대 14%, 50대 9%로 사용 고객층이 점차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수퍼마켓 셀프 계산대 사용법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계산대 선반에 올리고 스캐너를 통해 상품 바코드를 읽고,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핸드폰 번호, 카드, 모바일 팝 중 선택 가능) 한 후, 결제(신용카드, 팝카드, 교통카드 중 선택 가능)를 하면 완료된다.

김이기 GS리테일 수퍼 전략추진팀장은 "카운터 대기 시간 축소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중 셀프 계산대에 대한 고객의 이용이 기대 이상으로 높다"며 "현재까지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불편 없이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쇼핑에 편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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