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개성공단 내 설치하기로 합의한 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는 14일 문을 열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1일 “개소식 준비에 필요한 제반 작업은 끝났고 북측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일정 확정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소식 참석 인원은 남측 100명, 북측 50명 안팎으로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소식 날짜를 공식 발표하지 못하는 것은 북한이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 준비로 내부 인력이 총동원되면서 결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군사실무회담도 13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제의했고 우리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 시범철수와 유해 공동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