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형 축제'로 확 바뀌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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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서 다음달 7일 개막
국내외 연극·무용 21편 공연
'서울아트마켓'도 함께 열려
국내외 연극·무용 21편 공연
'서울아트마켓'도 함께 열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4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함께 진행된다. 개별적인 행사를 동시에 열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11일 서울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SPAF를 마켓형 축제로 변신시켜 세계적 공연예술제로 만들겠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교류가 다양해지고 축제와 마켓이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용에선 프랑스 무용단체 컴퍼니 카피그의 ‘픽셀’이 주요 작품으로 꼽힌다. 무용과 미디어 기술이 결합한 실험 프로젝트로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생명체처럼 점·선·면으로 살아 움직이며 반응한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극단 놀땅의 연극 ‘오이디푸스-알려고 하는 자’, 안은미컴퍼니의 무용 ‘북.한.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PAMS는 국내 공연예술작품을 수출하는 주요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엔 국내외 공모를 통해 국내 16개, 해외 5개 등 21개 작품을 공식 쇼케이스로 선정했다. 연극은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아담스 미스’, 극단 두의 ‘암전’, 무용은 탄츠이디엠의 ‘양반춤’, 그라운드제로프로젝트의 ‘동행’ 등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