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증현 윤경제연구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는 11일 제27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창업경영인 부문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을, 전문경영인 부문에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선정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오른쪽).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오른쪽).
최 회장은 “옷 입는 스트레스를 없애겠다”는 경영신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혁신적 의류를 개발해 1조원대 토종 패션업체를 일군 창업경영인이다.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패션유통기업을 일군 경영능력이 높이 평가됐다.

차 부회장은 화장품, 생활용품 등 기존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M&A를 통해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05년 취임 당시 4300억원이던 회사 시가총액은 작년 말 18조7500억원으로 44배가량 뛰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4일 오전 11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