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ABC 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의 시청자 수는 모두 434만 명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19% 줄어든 수치다.
98년의 역사를 지닌 미스 아메리카는 2000년대 중반 케이블로 방송됐고 2011년 지상파 중계를 재개했다. 2013년 86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 710만명, 2016년 629만명, 2017년 535만명 등 시청자가 지속 감소했다.
올해는 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을 빚어온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며 시청률 반전을 노렸다. 참가자들은 수영복 심사 대신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꿈을 말하거나 미스 아메리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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