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몸값 불린 아이폰XS…갤노트9·V40 씽큐와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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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XS맥스, XR 3종 공개…14일 예판
"아이폰XS 맥스 512GB, 국내가 최고 205만원"
갤노트9 이어 내달 4일 LG V40 씽큐 공개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구글 ‘픽셀3’ 가세
"아이폰XS 맥스 512GB, 국내가 최고 205만원"
갤노트9 이어 내달 4일 LG V40 씽큐 공개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구글 ‘픽셀3’ 가세
애플이 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을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이미 출시된 가운데, 같은날 LG전자가 'LG V40 씽큐'의 공개일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대전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아이폰 언팩 행사 '게더 라운드'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 아이폰은 XS, XS맥스, XR 등 3종이다.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둘 다 OLED 디스플레이다. XR은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XS 맥스와 XS 모델은 애플칩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고성능 듀얼렌즈 카메라, 4GB 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저장용량이 64GB, 256GB, 512GB로 이뤄졌다.
XR 모델은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고성능 싱글렌즈 카메라, 3GB 램, 저장용량이 64GB, 256GB, 512GB로 구성됐으며 알루미늄 소재와 저렴한 LCD 패널을 채용해 기존 보급형 모델을 대신한다.
색상은 6.5인치와 5.8인치 슈퍼레티나 모델이 실버, 블랙, 골드 등 3가지이며 6.1인치 모델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블루, 코랄 등 5가지다. 새 아이폰은 3가지 모델이 성능과 사양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 노치형 디스플레이와 트루뎁스 카메라를 장착해 페이스ID 인증을 지원한다.
XS는 999달러(약 112만원), XS맥스는 1099달러(약 124만원)부터 판매된다. XR은 749달러(약 84만원)다. 다만 국내 출시가격은 이보다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이폰 신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이 최고 205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XS 맥스 512GB의 가격은 원달러 환율과 과거 평균 관·부가세 등을 반영한 결과 205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저장 용량의 아이폰XS가 191만원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장 용량이 가장 작은 64GB 모델들도 아이폰XS맥스는 155만원, 아이폰XS는 141만원에 이르며, OLED 대신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XR 역시 64GB 모델이 106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XS와 XS맥스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출시일은 21일이다. 그동안 아이폰은 1차 출시 후 한달 가량 지나서야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10월 26일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XR은 10월 19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판매는 26일부터다. 한국 출시는 11월말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 3종은 지난달 24일 글로벌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10월 4일 공개되는 LG전자 V40 씽큐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V40 씽큐는 10월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진화된 'S펜'이 강점이다. S펜에 달린 버튼으로 원격 촬영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도 눈에 띈다. 노트8의 3300mAh보다 20% 가량 더 커진 용량이다.
갤럭시노트9은 역대 노트시리즈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18.5대9 화면 비율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 보다 0.1인치 가량 커졌고, 무게는 201그램으로 6그램 정도 무거워졌다.
갤럭시노트9은 고성능 10nm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1.2Gbps를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128기가바이트(GB)와 512GB를 탑재했다. 색상은 128GB 모델 기준 라벤더 퍼플·메탈릭 코퍼·미드나잇 블랙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LG전자도 V40 씽큐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LG전자는 내달 4일 오전 10시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LG V40 씽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언론을 대상으로 발송한 애니매이션 초청장을 통해 한층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을 예고했다.
V40 씽큐는 스마트폰 최초로 5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앞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트리플 카메라는 화웨이가 P20시리즈에 처음 탑재된바 있는데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최초다. OLED 대화면에 노치 디자인이 V30에 이어 적용된다.또 V40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AP, 안드로이드 9.0 파이가 적용되고,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탑재도 예상된다.
이외에 중국 화웨이가 6.9인치의 ‘메이트20 프로’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고 구글도 하반기 중 ‘픽셀3’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장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이 선점 효과를 보고 있지만 강력한 경쟁작인 아이폰의 판매가 시작되면 양상이 바뀔 것"이라며 "LG전자 V40 씽큐의 경우 카메라 기능을 중시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아이폰 언팩 행사 '게더 라운드'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 아이폰은 XS, XS맥스, XR 등 3종이다.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둘 다 OLED 디스플레이다. XR은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XS 맥스와 XS 모델은 애플칩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고성능 듀얼렌즈 카메라, 4GB 램을 탑재하고 있으며 저장용량이 64GB, 256GB, 512GB로 이뤄졌다.
XR 모델은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고성능 싱글렌즈 카메라, 3GB 램, 저장용량이 64GB, 256GB, 512GB로 구성됐으며 알루미늄 소재와 저렴한 LCD 패널을 채용해 기존 보급형 모델을 대신한다.
색상은 6.5인치와 5.8인치 슈퍼레티나 모델이 실버, 블랙, 골드 등 3가지이며 6.1인치 모델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블루, 코랄 등 5가지다. 새 아이폰은 3가지 모델이 성능과 사양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 노치형 디스플레이와 트루뎁스 카메라를 장착해 페이스ID 인증을 지원한다.
XS는 999달러(약 112만원), XS맥스는 1099달러(약 124만원)부터 판매된다. XR은 749달러(약 84만원)다. 다만 국내 출시가격은 이보다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이폰 신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이 최고 205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XS 맥스 512GB의 가격은 원달러 환율과 과거 평균 관·부가세 등을 반영한 결과 205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저장 용량의 아이폰XS가 191만원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장 용량이 가장 작은 64GB 모델들도 아이폰XS맥스는 155만원, 아이폰XS는 141만원에 이르며, OLED 대신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XR 역시 64GB 모델이 106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XS와 XS맥스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출시일은 21일이다. 그동안 아이폰은 1차 출시 후 한달 가량 지나서야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10월 26일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XR은 10월 19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판매는 26일부터다. 한국 출시는 11월말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 3종은 지난달 24일 글로벌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10월 4일 공개되는 LG전자 V40 씽큐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V40 씽큐는 10월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진화된 'S펜'이 강점이다. S펜에 달린 버튼으로 원격 촬영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도 눈에 띈다. 노트8의 3300mAh보다 20% 가량 더 커진 용량이다.
갤럭시노트9은 역대 노트시리즈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18.5대9 화면 비율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 보다 0.1인치 가량 커졌고, 무게는 201그램으로 6그램 정도 무거워졌다.
갤럭시노트9은 고성능 10nm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1.2Gbps를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는 128기가바이트(GB)와 512GB를 탑재했다. 색상은 128GB 모델 기준 라벤더 퍼플·메탈릭 코퍼·미드나잇 블랙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LG전자도 V40 씽큐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LG전자는 내달 4일 오전 10시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LG V40 씽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언론을 대상으로 발송한 애니매이션 초청장을 통해 한층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을 예고했다.
V40 씽큐는 스마트폰 최초로 5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앞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트리플 카메라는 화웨이가 P20시리즈에 처음 탑재된바 있는데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최초다. OLED 대화면에 노치 디자인이 V30에 이어 적용된다.또 V40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AP, 안드로이드 9.0 파이가 적용되고,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탑재도 예상된다.
이외에 중국 화웨이가 6.9인치의 ‘메이트20 프로’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고 구글도 하반기 중 ‘픽셀3’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장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이 선점 효과를 보고 있지만 강력한 경쟁작인 아이폰의 판매가 시작되면 양상이 바뀔 것"이라며 "LG전자 V40 씽큐의 경우 카메라 기능을 중시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