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가상화폐 시장 진출한다…"비트코인 파생상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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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반등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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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파생 상품 출시를 위해 월스트리트 내의 다른 회사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 고객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 또는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포지션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당 제보에 의하면 모건스탠리는 이미 비트코인 선물상품 거래를 위해 기술적 부분은 해결했다. 내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별도 답변이나 언급은 거부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튿날 마틴 차베스 골드만삭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보도가 나오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오전 7시경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35% 가량 상승한 73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폭이 심했던 이더리움은 약 12% 뛴 23만4000원, 이오스는 9.3% 가량 오른 6160원을 기록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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