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에서 보건당국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금호고속 제공]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에서 보건당국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금호고속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잡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등 한국인 26명이 쿠웨이트 보건 당국의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A씨가 소속된 회사의 직원 26명이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시료 채취 검진을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쿠웨이트 현지에서 한국민 53명이 보건 당국의 시료 채취·분석 또는 육안 검진 등을 통해 음성 및 정상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쿠웨이트 현지에서 30명 규모의 우리 국민이 육안 검진 및 시료 채취·분석으로 음성 및 정상 판정을 받았다. 육안 검진을 받은 일부는 시료 채취 검진도 중복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웨이트 현지 추가 검사 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