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다섯 번째) 등 남북한 주요 당국자가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제막식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개성공단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다섯 번째) 등 남북한 주요 당국자가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제막식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개성공단사진공동취재단
남북한은 판문점 선언 채택 140일 만인 14일 개성공단 내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남북 당국자가 24시간 상시 협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남북 소통의 새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둬들인 알찬 열매”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기념사에서 “공동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고 강조했다.

공동연락사무소는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남북은 각각 15~20명의 인원을 파견할 계획이며, 증원도 가능하도록 했다. 남북은 향후 서울과 평양에 상주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동취재단/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