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개성공업지구에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설되었다"면서 "개소식이 14일에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개소식에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며 "개소식에서는 축하연설과 기념사가 있은 다음 북남공동연락사무소 현판이 제막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연락사무소의 남북 소장이 누구인지 등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보도하지 않았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각각 겸임한다.
남북 당국자들이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인 연락사무소는 전날부터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