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5)이 15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18번 홀을 끝낸 뒤 "지난주 미국에서 한 주 쉬면서 연습했는데 그게 이번 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며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에비앙 코스는 한국 코스와 비슷해서 익숙하지만, 메이저대회 코스인 만큼 세팅이 어려워 긴장을 풀지 않고 경기하고 있다"며 "러프가 좀 있어서 그린 주변에서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홀에서 아깝게 버디를 놓친 김세영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공이 반대로 먹혔다"며 아쉬워했다.
에비앙 3R 단독 2위 김세영 "그날 목표 지키는데 집중"
선두를 달리는 에이미 올슨(미국)과 2타 차이인 김세영은 우승에 대해 "욕심이 나지만 그날그날 세운 목표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늘도 코스 운영은 좋았는데 완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김세영은 "제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고 그걸 잘하면 좋은 결과가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