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닭 등 천연재료만 사용… 알레르기·아토피 아이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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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CEO 인터뷰 - 김승덕 안심치킨 대표
“알레르기가 있는 제 딸, 아토피가 심한 제 조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건강한 치킨입니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가 중요해지면서 천연재료로 만든 웰빙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웰빙치킨 전문점 ‘안심치킨’의 김승덕 대표(48·사진)는 “내 아이에게도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도록 100% 천연재료로 치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여 년간 치킨업계에 몸담아 온 치킨 전문가다.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메뉴 개발과 물류 및 배송, 점포 개발 등의 업무를 익혔다. 그의 목표는 웰빙치킨 분야의 국내 대표 업체가 되는 것이다.
그는 “한동안 양념을 잔뜩 넣어 자극적인 맛을 입힌 치킨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건강에 좋은 무항생제닭에 천연재료만 쓰는 담백한 치킨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요즘의 치킨 트렌드는 웰빙 치킨”이라고 덧붙였다.
안심치킨은 무항생제 닭만을 사용한다. 염지 과정은 화학 염지제 대신 함초 죽염과 국내산 생채소로만 한다. 이를 통해 계육의 잡내를 없애면서 신선도를 유지한다. 튀김옷으로 사용하는 파우더는 무기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쌀을 사용했다.
양념도 발효식초와 간장, 토마토 페이스트로 만든 케첩과 천연당을 넣어 만든다. 마요네즈도 무항생제 계란과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당으로 맛을 내고, 피클 무도 발효식초·발효간장·천연당·천일염을 사용해 72시간 숙성을 거쳐 만든다. 튀김 기름은 100% 식물성 카놀라유다.
가격대는 일반 치킨전문점과 비슷하다. 김 대표는 “안심치킨은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연구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심비를 지키기 위해 최적의 레시피를 연구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치킨을 연구하고 메뉴 개발하는 데에만 3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숱한 시험과 연구 끝에 천연 재료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힘든 과정 끝에 만들어진 치킨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웰빙치킨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주문이 많고, 초등학교나 유치원의 단체주문도 자주 들어온다”고 소개했다.
가맹점은 신중하게 늘려가고 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3년간 개설한 점포는 40개 정도다. 김 대표는 “개설 예정인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가맹비와 계약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가맹점이 원하면 인테리어도 점주가 직접 진행할 수 있어 본사에 내는 비용은 33㎡ 규모 점포 기준 16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가 중요해지면서 천연재료로 만든 웰빙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웰빙치킨 전문점 ‘안심치킨’의 김승덕 대표(48·사진)는 “내 아이에게도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도록 100% 천연재료로 치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여 년간 치킨업계에 몸담아 온 치킨 전문가다.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메뉴 개발과 물류 및 배송, 점포 개발 등의 업무를 익혔다. 그의 목표는 웰빙치킨 분야의 국내 대표 업체가 되는 것이다.
그는 “한동안 양념을 잔뜩 넣어 자극적인 맛을 입힌 치킨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건강에 좋은 무항생제닭에 천연재료만 쓰는 담백한 치킨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요즘의 치킨 트렌드는 웰빙 치킨”이라고 덧붙였다.
안심치킨은 무항생제 닭만을 사용한다. 염지 과정은 화학 염지제 대신 함초 죽염과 국내산 생채소로만 한다. 이를 통해 계육의 잡내를 없애면서 신선도를 유지한다. 튀김옷으로 사용하는 파우더는 무기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쌀을 사용했다.
양념도 발효식초와 간장, 토마토 페이스트로 만든 케첩과 천연당을 넣어 만든다. 마요네즈도 무항생제 계란과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당으로 맛을 내고, 피클 무도 발효식초·발효간장·천연당·천일염을 사용해 72시간 숙성을 거쳐 만든다. 튀김 기름은 100% 식물성 카놀라유다.
가격대는 일반 치킨전문점과 비슷하다. 김 대표는 “안심치킨은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연구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심비를 지키기 위해 최적의 레시피를 연구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치킨을 연구하고 메뉴 개발하는 데에만 3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숱한 시험과 연구 끝에 천연 재료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힘든 과정 끝에 만들어진 치킨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웰빙치킨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주문이 많고, 초등학교나 유치원의 단체주문도 자주 들어온다”고 소개했다.
가맹점은 신중하게 늘려가고 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3년간 개설한 점포는 40개 정도다. 김 대표는 “개설 예정인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가맹비와 계약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가맹점이 원하면 인테리어도 점주가 직접 진행할 수 있어 본사에 내는 비용은 33㎡ 규모 점포 기준 16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