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시즌 2'… 노는 물이 다른 호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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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향기
'파라다이스시티' 21일 2차 개장
신개념 스파·부티크 호텔·대형 클럽 등
예술·엔터테인먼트 요소 극대화
대형 실내광장 '플라자'도 눈길
10여개 레스토랑·편집숍 등 영업
내년 상반기엔 실내 테마파크도
'파라다이스시티' 21일 2차 개장
신개념 스파·부티크 호텔·대형 클럽 등
예술·엔터테인먼트 요소 극대화
대형 실내광장 '플라자'도 눈길
10여개 레스토랑·편집숍 등 영업
내년 상반기엔 실내 테마파크도
작년 4월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문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약 170만 명이 다녀갔다. 2700여 개 미술·조각품이 있는 예술 공간으로, 최고 수준의 수영장이 있는 호캉스(호텔+바캉스) 명소로,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셀럽의 성지’로 인기를 끌었다. 호텔, 카지노, 컨벤션 등 일부 시설만 열고도 거둔 성과였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21일 2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대규모 클럽 ‘크로마’, 신개념 스파 ‘씨메르’ 등이 새로 문을 연다. 파라다이스는 2차 개장 후 1년간 48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박병룡 대표는 “이번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 city)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합한 관광 인프라와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파 씨메르·클럽 크로마 등이 핵심 시설
파라다이스시티의 키워드는 ‘즐거움’이다. 언제 가도 늘 파티와 축제가 벌어지고 흥겹게 놀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핵심에는 씨메르가 있다. 한국식 찜질방과 서양의 스파를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시설이다. 씨메르에 입장하면 넓게 펼쳐진 수영장이 바로 보인다. 메인 풀장 ‘워터 플라자’다.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좋고 낮에는 자연 채광이 비춰 밝은 느낌이 든다. 풀장 주변에는 선베드, 의자 등을 많이 배치해 편하게 쉴 공간을 넉넉히 뒀다. 주말 저녁에는 풀파티 공간으로도 쓰인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출입할 수 없다. 4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대형 슬라이드 등도 연결된다.
2층 찜질 스파존에는 편백, 자수정 등을 테마로 한 찜찔방이 있다. 고급 리클라이너가 있는 릴렉스룸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3층에는 루프톱 인피니티풀이 있다. 서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풀에서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보여 색다른 느낌이 든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 사이로 보이는 비행기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대표적 포토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로마는 한 번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시아 최대 클럽이다. ‘클럽의 메카’로 알려진 스페인 이비자섬을 벤치마크했다. 전자댄스음악(EDM)을 비롯해 하우스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1층에 메인 무대인 뮤직 라운지가 있고 2층엔 소수 마니아를 위한 ‘서브 스테이지’를 뒀다. 3층은 VIP 고객을 위한 스카이박스존, 4층은 사계절 풀파티가 가능한 비치클럽으로 운영한다. 크로마 바로 앞 넓은 공간 ‘크로마 스퀘어’는 K팝 공연 등 콘서트가 열리는 공간으로 쓰인다. 광장에 음향 시설을 갖춰 수시로 공연이 열릴 수 있게 했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파티를 특화했다. 파티를 열기 좋게 58개 모든 객실을 스위트 등급으로 했다. 파티 용품을 빌려주고 미니바에는 와인과 프리미엄 스낵 등도 넣었다.
현대미술관도 문 열어
대형 실내광장 ‘플라자’도 2차 개장의 핵심 시설이다. 역 대합실에 들어온 듯한 이곳은 아트파라디소와 예술 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과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유럽의 광장을 모티브로 삼았다. ‘프로 간장게장’ 등 10여 개 레스토랑과 미용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도 이곳에서 영업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현대미술을 위한 전시 공간이다. 2층 높이의 홀인 상설 전시관, 두 개 층의 기획 전시관이 있다. 개관 첫 전시로 정구호 감독이 기획한 ‘무절제&절제’에선 제프 쿤스, 데이미언 허스트, 김호득, 이배 등 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있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이곳은 ‘밤 유원지’가 콘셉트다.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11개의 놀이시설을 둘 예정이다.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시민 쉼터로 쓰일 잔디 광장 ‘컬처 파크’ 등의 시설이 있다.
2차 개관 기념행사 열어
파라다이스시티는 2차 개관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한다.
21일 클럽 크로마는 EDM 분야 스타 뮤지션인 네덜란드 DJ 아프로잭, 올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한 DJ 레이든 등을 초청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크로마 앞 광장에선 ‘힙합&K팝 콘서트’가 열린다.
1부 공연엔 도끼와 면도&최서현, 플라우식, 양동근이 나온다. 2부 공연에선 슈퍼주니어, NCT127, 소녀시대 효연 등이 무대에 선다. 예스24를 통해 선착순 2000명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스파 씨메르에선 저녁에 성인을 위한 EDM 풀파티가 열린다. 미스터 벨트 앤 웨들, 머쉬, 아킴보 등이 파티 테마에 맞춰 무대를 선보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21일 2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대규모 클럽 ‘크로마’, 신개념 스파 ‘씨메르’ 등이 새로 문을 연다. 파라다이스는 2차 개장 후 1년간 48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박병룡 대표는 “이번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 city)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합한 관광 인프라와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파 씨메르·클럽 크로마 등이 핵심 시설
파라다이스시티의 키워드는 ‘즐거움’이다. 언제 가도 늘 파티와 축제가 벌어지고 흥겹게 놀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핵심에는 씨메르가 있다. 한국식 찜질방과 서양의 스파를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시설이다. 씨메르에 입장하면 넓게 펼쳐진 수영장이 바로 보인다. 메인 풀장 ‘워터 플라자’다.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좋고 낮에는 자연 채광이 비춰 밝은 느낌이 든다. 풀장 주변에는 선베드, 의자 등을 많이 배치해 편하게 쉴 공간을 넉넉히 뒀다. 주말 저녁에는 풀파티 공간으로도 쓰인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출입할 수 없다. 4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대형 슬라이드 등도 연결된다.
2층 찜질 스파존에는 편백, 자수정 등을 테마로 한 찜찔방이 있다. 고급 리클라이너가 있는 릴렉스룸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3층에는 루프톱 인피니티풀이 있다. 서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풀에서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보여 색다른 느낌이 든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 사이로 보이는 비행기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대표적 포토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로마는 한 번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시아 최대 클럽이다. ‘클럽의 메카’로 알려진 스페인 이비자섬을 벤치마크했다. 전자댄스음악(EDM)을 비롯해 하우스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1층에 메인 무대인 뮤직 라운지가 있고 2층엔 소수 마니아를 위한 ‘서브 스테이지’를 뒀다. 3층은 VIP 고객을 위한 스카이박스존, 4층은 사계절 풀파티가 가능한 비치클럽으로 운영한다. 크로마 바로 앞 넓은 공간 ‘크로마 스퀘어’는 K팝 공연 등 콘서트가 열리는 공간으로 쓰인다. 광장에 음향 시설을 갖춰 수시로 공연이 열릴 수 있게 했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파티를 특화했다. 파티를 열기 좋게 58개 모든 객실을 스위트 등급으로 했다. 파티 용품을 빌려주고 미니바에는 와인과 프리미엄 스낵 등도 넣었다.
현대미술관도 문 열어
대형 실내광장 ‘플라자’도 2차 개장의 핵심 시설이다. 역 대합실에 들어온 듯한 이곳은 아트파라디소와 예술 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과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유럽의 광장을 모티브로 삼았다. ‘프로 간장게장’ 등 10여 개 레스토랑과 미용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도 이곳에서 영업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현대미술을 위한 전시 공간이다. 2층 높이의 홀인 상설 전시관, 두 개 층의 기획 전시관이 있다. 개관 첫 전시로 정구호 감독이 기획한 ‘무절제&절제’에선 제프 쿤스, 데이미언 허스트, 김호득, 이배 등 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있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이곳은 ‘밤 유원지’가 콘셉트다.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11개의 놀이시설을 둘 예정이다.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시민 쉼터로 쓰일 잔디 광장 ‘컬처 파크’ 등의 시설이 있다.
2차 개관 기념행사 열어
파라다이스시티는 2차 개관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한다.
21일 클럽 크로마는 EDM 분야 스타 뮤지션인 네덜란드 DJ 아프로잭, 올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한 DJ 레이든 등을 초청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크로마 앞 광장에선 ‘힙합&K팝 콘서트’가 열린다.
1부 공연엔 도끼와 면도&최서현, 플라우식, 양동근이 나온다. 2부 공연에선 슈퍼주니어, NCT127, 소녀시대 효연 등이 무대에 선다. 예스24를 통해 선착순 2000명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스파 씨메르에선 저녁에 성인을 위한 EDM 풀파티가 열린다. 미스터 벨트 앤 웨들, 머쉬, 아킴보 등이 파티 테마에 맞춰 무대를 선보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