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 다양한 취미 배달
하비박스 서비스도 인기
◆평일 저녁에 즐기는 쿠킹 클래스
세픈피엠(7pmlife.com)은 ‘저녁 7시에 만나요’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요리강습 프로그램이다. 레이먼 킴, 권우중, 박찬일 등 스타 셰프의 요리 수업뿐 아니라 와인, 칵테일, 플라워 스타일링, 인문학 등 다양한 고양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수업 후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식사를 즐기며 대화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인기다.
태나라 세븐피엠 대표는 “52시간 근로제 시행 이후 30~40대 여성이 대부분이던 수강생이 혼밥족과 싱글 남성, 커플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도심을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
올빼미 스포츠족이 늘면서 퇴근 후 무리를 지어 도심을 달리는 러닝 크루도 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와우산30(@wausan30)과 유콘(@uconhq), 나이키 런클럽(NRC) 등 30여 개 러닝 크루가 운영 중이다. 와우산30은 서울 홍익대 부근 직장인이 모여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일대를 달린다. 유콘은 남산 순환도로와 여의도 일대를 달리며 ㎞당 400원의 기부금을 모아 매달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매장 앞에서 모이는 나이키 런클럽은 운동 능력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전문 페이서가 동행한다.
◆당신의 취미를 배달해드립니다
국내 최초로 취미에 배달 개념을 도입한 하비박스(hobbybox.life)는 취미용품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취미분석 테스트를 통해 제작, 창작, 감상, 오락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키트와 함께 영상 강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종류도 캘리그라피와 피규어, 셀프 페인팅, 베이킹 등 다양하다.
클래스101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술과 요리, 운동, 인문학, 사진, 인테리어 등을 유명 창작자 강의를 통해 손쉽게 배울 수 있다. 클래스101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병일 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