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투어리즘 해법 찾자"… 전문가 500명 서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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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내일 신라호텔서'2018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
바르셀로나·베네치아·서울 등
관광 당국자들 총출동
과잉관광 피해 공유하며
공정관광 아이디어 제시할듯
내일 신라호텔서'2018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
바르셀로나·베네치아·서울 등
관광 당국자들 총출동
과잉관광 피해 공유하며
공정관광 아이디어 제시할듯
!["오버투어리즘 해법 찾자"… 전문가 500명 서울 집결](https://img.hankyung.com/photo/201809/01.17780241.1.jpg)
◆미래 관광시장의 모델 ‘공정관광’
![반(反)관광 시위에 나선 스페인 마요르카 섬 주민들이 붙여 놓은 스티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9/AA.17765819.1.jpg)
올해 3회째인 포럼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모든 관광 주체가 행복한, 공정한 관광시장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효우 포럼 조직위원장(착한여행 대표)이 공정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리브 코핀 벨기에 르코르동블루대 학장이 진행하는 패널 토론이 열린다. 토론에는 지오바니 안드레아 마르티니 베네치아자치구 의장과 세르지 마리 바르셀로나 시의회 관광국장, 니코 멀더 암스테르담관광청 마케팅전략실장, 엔버 듀미니 케이프타운관광청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다. 모두 최근 2~3년 사이 과잉관광으로 관광객 반대 시위 등을 경험한 지역의 관광정책 담당자다.
◆공정관광 중심도시 노리는 ‘서울’
공정관광 기획세션은 ‘오버투어리즘에서 공정관광으로: 삶을 위한 관광,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서울의 도시관광 정책과 공정관광을 통한 도시 활성화 방안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와 마을관광 단체 및 담당자 등 99명이 실제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정관광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 마을관광 사례를 대내외에 알리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 성수동 서울숲 공원과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제품을 판매하는 공정무역회사, 사회적기업 등 현장 방문이 포럼의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도시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연대해 과잉관광의 피해를 극복하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라며 “외래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서울을 방문한 모든 관광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