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골프코스로의 초대… 바다 향해 '인생 샷' 날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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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브루나이 골프 여행
브루나이 엠파이어CC
브루나이 골프 여행
브루나이 엠파이어CC

100대 골프코스, 놀라운 조경과 쾌적한 시설

엠파이어CC에는 정규 18홀 골프코스 외에 실내수영장, 8개 레인을 갖춘 볼링장, 농구·스쿼시 코트, 배드민턴장, 당구장, 2개 층을 사용하는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춰 놓고 있다. 엠파이어CC 조성에 들어간 자금만 자그마치 4조원. 그것도 땅값을 뺀 금액이니 이곳의 시설 수준을 가늠할 만하다.
엠파이어CC는 2000년 문을 열었다. 엠파이어CC는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코스로 골프마니아라면 누구라도 플레이를 해보고픈 꿈의 골프장이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엠파이어CC는 정상급 골프장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웃코스가 보르네오의 정글을 만끽하는 라운드라면 인코스는 태평양을 낀 해안 링크스를 즐기는 코스다. 전반에서도 8번홀(블루티 기준 파4, 352야드)은 90도로 휘는 우측 도그레그다. 티박스에서는 다소 밋밋한 페어웨이로 보이지만 오른쪽으로 휘감아 돌아나가는 그린 옆에 조성된 라군 빌라들은 아담한 인공호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퍼팅에 몰두해야 하지만 아름다운 정경에 자꾸만 빠져들고 만다.
클럽하우스에서의 중식이나 간식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할랄 음식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햄버거는 반드시 맛봐야 할 클럽하우스만의 버킷리스트다.
장식품까지 진품 보석인 엠파이어호텔
명칭에 더엠파이어호텔&컨트리클럽을 고집하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 호텔과 라군 리조트, 골프코스, 부대시설 등을 분리해 평가하기 싫다는 의미인데 그도 그럴 것이 숙소를 빼고 나면 어디가 코스고 어디가 부대시설인지 모를 정도의 럭셔리한 시설들이 광활한 면적에 촘촘하게 이어져 있다. 에이뷰코리아 (02)2088-3362
김하민 여행작가 ufo2044@gmail.com
여행메모
브루나이의 수도는 반다르 스리 브가완. 북부 해안지역으로 인구가 밀집해 있다. 술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관광객들이 허용치 안에서 가지고 오는 주류는 개별 숙소에서 마실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브루나이까지는 비행기로 5시간가량 소요되며 로열브루나이항공(Royal Brunei Airlines)이 인천~브루나이를 주 3회(화, 목, 일요일) 연결하고 있다.
반다르 스리 브가완 국제공항을 허브로 하고 있는 로열브루나이항공은 1974년 11월 설립됐다. 초기에는 B737 항공기 두 대로 1975년 싱가포르 국제선 노선운항을 시작했다. 한국~브루나이 간 노선은 2016년 개설됐다. 올해 8월21일부터 주 2회에서 3회(화, 목, 일요일)로 증편 운항, 직항으로 연결하면서 이용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스카이팀), 말레이시아항공·영국항공(원월드), 홍콩항공 등과 코드셰어 협정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