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나온지 9일째인 16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심환자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A씨(61)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까지 더이상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14명이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잠복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A씨와 비행기를 함께 탔거나 이동 중 가까이 접촉한 밀접 접촉자 21명 또한 지난 13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택이나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일상 접촉자 424명에 대한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국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쿠웨이트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자세한 상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두바이에서 입국한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이 공항 검역에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국립의료원에 이송된 뒤 메르스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