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명가' 클리블랜드의 신제품 'RTX4'
RTX4는 CG 시리즈, 588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모델을 생산해 온 클리블랜드가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글로벌 웨지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자사 역사상 최고 스핀 성능을 목표로 디자인한 이번 신제품은 ‘투어 짚 그루브(Tour ZIP grooves)’ 기술과 정교해진 레이저 밀링(milling·표면 가공법)을 통해 마찰력을 극대화했다는 게 클리블랜드의 설명이다. 그루브는 클럽 페이스에 파인 홈을 뜻한다.
RTX4는 기존 모델보다 호젤을 가볍게 해 무게 중심을 페이스 중앙으로 더 가까이 옮겼다. 이를 통해 정교함과 관용성을 모두 챙겼다. 아마추어 골퍼는 100야드 샷의 약 70%가 러프나 벙커 등의 지역에서 이뤄진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스핀을 내는 데 주력했다. 자체 실험 결과 RTX4는 러프에서 사용 시 경쟁사 주력 제품 대비 50% 높은 스핀량을 만들어냈다. 풀 스윙을 하면 500rpm(분당 회전수) 이상 더 많은 스핀이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클리블랜드 측은 밝혔다.
또 이번 제품은 40년 넘는 클리블랜드의 역사와 투어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네 가지 그라인드를 적용했다. 클리블랜드 관계자는 “각 로프트, 바운스와 다양한 조합을 통해 모든 골퍼가 자신의 스윙 특성을 고려하고 그라운드 컨디션에 따라 최적의 웨지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RTX4는 투어 사틴(tour satin), 블랙 사틴(black satin), 투어 로(tour raw)의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전국 클리블랜드 골프용품 취급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리블랜드 골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8만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