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남북정상회담 D-1]北 매체들, ‘판문점 선언 이행’ 강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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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평화·번영·통일 새역사 개척해야”‘
우리민족끼리 “남조선 군부세력, 대세 흐름 외면”
비핵화보다 판문점선언 성과, 종전선언 최우선시 예상
우리민족끼리 “남조선 군부세력, 대세 흐름 외면”
비핵화보다 판문점선언 성과, 종전선언 최우선시 예상
북한 매체들이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각종 기사를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과 종전선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최우선 의제로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란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 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금 북남관계는 온 민족과 세계의 관심 속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 이후 북남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었으며 북남군사회담도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설은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 거둔 또 하나의 성과”라며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대화와 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는 불순한 군사적 망동’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13일 경기 포천·가평과 강원 철원 일대에서 진행된 쌍용훈련, 지난 12~1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8 DX 방위산업전’을 언급하며 “북과 남이 확약한 판문점선언에 배치되는 행위로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대화와 북남관계 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불순한 대결소동”이라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에로 나가자면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중지하여야 한다”며 “남조선 호전광들이 전쟁연습들을 벌려 놓으며 객기를 부려대고 있는 것은 명백히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짓밟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군부세력이 시대착오적인 대결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대화와 관계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 도발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북남 사이의 불신과 충돌을 해소할 수 없고 평화와 통일도 실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란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 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금 북남관계는 온 민족과 세계의 관심 속에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 이후 북남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었으며 북남군사회담도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설은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 거둔 또 하나의 성과”라며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대화와 관계개선흐름에 역행하는 불순한 군사적 망동’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13일 경기 포천·가평과 강원 철원 일대에서 진행된 쌍용훈련, 지난 12~1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8 DX 방위산업전’을 언급하며 “북과 남이 확약한 판문점선언에 배치되는 행위로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대화와 북남관계 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불순한 대결소동”이라고 강변했다.
이 매체는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에로 나가자면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중지하여야 한다”며 “남조선 호전광들이 전쟁연습들을 벌려 놓으며 객기를 부려대고 있는 것은 명백히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짓밟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군부세력이 시대착오적인 대결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대화와 관계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 도발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북남 사이의 불신과 충돌을 해소할 수 없고 평화와 통일도 실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